그렇지만, 그가 육체를 입고 있던 그 모든 나날 동안, 그는 진실로 성스러운 존재였다. 그는 실재적으로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한 창조자 아들이었다. 일단 그가 공생애를 시작하였을 때, 뒤이어 일어나는 주권 획득에서의 그의 순전히 필사자로서의 체험이 절차에 따른 완성이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대중 앞에서 시인하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서슴지 않고 이렇게 단호히 선언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나중이며 처음과 끝이다.” 그는 훗날 그에게 붙여졌던 다음과 같은 이름들, 영광의 주님, 우주의 통치자, 모든 창조의 주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만유의 주님, 우리 주님 우리 하느님, 우리와 함께 하는 하느님, 모든 세계들과 모든 이름들 위에 이름을 가지신 분, 우주 전능자, 이 창조계의 우주 마음,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들을 감추고 계신 분, 만유를 채우시는 그 분의 충만함, 영원한 하느님의 영원한 말씀, 만유 이전에 계셨고 만유 속에 계신 분, 하늘들과 땅의 창조자, 우주의 유지자, 땅의 모든 것을 심판하는 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이, 참 목자, 세상의 해방자,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대장이라는 명칭에 대해 아무런 이의도 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