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땅, 공기, 물, 그리고 불을 경배하였다. 원시적인 종족들은 샘물을 존경하였고 강들을 경배하였다. 지금도 몽고에서는 강을 숭배하는 예배종파가 영향력을 미치면서 번창하고 있다. 바빌로니아에서는 세례를 주는 것이 종교적인 예식이 되었고, 그리스인들은 해마다 종교 예식의 일환으로 목욕을 하는 실천 관행이 있었다. 고대의 사람들이, 거품이 이는 우물, 용솟음치는 분수, 흐르는 강들, 그리고 사납게 흐르는 급류들 속에 영들이 살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 움직이는 물은, 영의 활동력과 초자연적인 능력에 대한 믿음에서 이러한 단순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 강의 하느님을 거스른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