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나서 그는 알패오 쌍둥이, 야고보와 유다에게로 가셨으며, 두 사람에게 “야고보와 유다야, 너희는 나를 믿느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똑같이 “예, 주(主)여, 저희가 믿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그는 이렇게 말씀하였다: “나는 곧 너희를 떠날 것이다. 내가 육신으로는 이미 너희를 떠났다는 것을 너희가 알고 있다. 나는 내 아버지께로 가기 전에, 이런 형체로 잠시 동안만 머무를 것이다. 너희는 나를 믿었고─너희는 내 사도들이며, 또한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다. 내가 떠난 후에, 너희가 나와 같이 행동하기 전에 너희가 하였던 일로 돌아가게 된다 하더라도, 나와 함께 했던 것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믿어야 한다. 너희가 물질적인 일을 하게 되더라도, 너희의 충성심을 좌우할 만한 어떤 기회도 허락해서는 안 된다. 너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끝까지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가져라. 너희가 신앙으로 하느님의 아들이 될 때, 이 세상에서 하는 모든 정직한 일들이 신성하게 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라. 하느님의 아들이 하는 일들 중에서 하잘것없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너희는 지금부터 일을 할 때 하느님을 위하여 하는 것처럼 하라. 그리고 너희가 이 세상을 마칠 때, 나에게는 너희가 여전히 나를 위하여 일하게 되는 더 좋은 다른 세상이 있다. 그리고 이 세상과 다른 세상들에서, 나는 너희와 같이 일할 것이며, 내 영이 너희 안에 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