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는 동료 사도들 전체의 활동을 관장하는 모든 의무로부터 벗어났으며; 따라서, 그들의 일생 중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아, 그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잠깐 동안 비공식적인 토의가 있은 후에, 시몬 젤로떼가 올리브유 즙 틀의 돌담 위에 일어서서, 주(主)와 왕국의 당위성을 위해 충성하자고 감동적으로 열변을 토하였으며, 동료 사도들과 다른 제자들에게 속히 무리를 따라가서 예수를 구출하자고 간곡히 요청하였다. 시몬이 말을 마치자마자 나다니엘이 일어서서, 무저항에 대해 여러 번 반복한 예수의 가르침에 그들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충고하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공격적인 주동에 따라가려고 했을 것이다. 또한 그는 바로 그날 밤에 한, 자신들이 하늘왕국의 복음의 좋은 소식을 세상에 전파할 때를 위하여 생명을 유지해야한다는 예수의 지시를 상기시켰다. 그리고 나다니엘은 이러한 입장에 대한 야고보 세베대의 지지로 용기를 얻었는데, 야고보는 이 때, 베드로와 다른 사람들이 칼을 빼들고 예수의 체포를 막으려고 하였으나 예수가 시몬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에게 칼을 칼집에 넣으라고 명령한 상황을 설명하였다. 마태와 빌립도 한 마디 하였지만, 도마가 말하기까지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못하였는데, 그는 예수가 나사로에게 자신을 드러내어 죽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주(主)가 친구들에게 주(主) 자신을 방어하도록 허락하지 않았고, 그리고 자신의 인간 적들을 좌절시키는 그의 신성한 힘의 사용을 억제하기를 끈질기게 고집하였기 때문에,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도마는 다윗 세베대가 그 모임을 위해 소식을 전달하고 메신저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야영지에 남아 있을 것이므로, 각자 자신을 위하여 흩어져 있는 것이 낫겠다고 설득하였다. 같은 날 새벽 두 시 반 경 그 야영지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오직 다윗만이 서너 명의 메신저들과 함께 남아 있었고, 다른 메신저들은 예수가 어디로 끌려 가셨고,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올 수 있도록 파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