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이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들에 관한 이야기를 쓸 무렵에, 초기 그리스도교인에 대한 박해의 근원이었던 하느님-왕국에 대한 관념에 너무 어려움을 겪었으므로 그 말을 거의 버릴 지경이 되었었다. 사도 요한은 “영원한 생명”에 관하여 많이 이야기한다. 예수는 그것을 “생명의 왕국”라고 자주 표현하였다. 또한 “너희 안에 있는 하느님의 왕국”에 대하여서도 자주 언급하였다. 그러한 체험을 “아버지 하느님과의 가족적인 친교”라고 표현한 적도 있었다. 예수는 왕국이라는 말 대신에 다른 많은 단어를 사용하려 하였지만 번번이 실패하였다. 무엇보다도 그가 사용한 것은; 하느님의 가족, 아버지의 뜻, 하느님의 친구들, 믿는 자들의 형제관계, 사람의 형제신분, 아버지의 양 떼, 하느님의 자녀들, 충실한 자의 동료관계, 아버지의 봉사, 그리고 자유롭게 된 하느님의 아들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