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의 자녀들을 사랑하시니, 너희들도 마땅히 서로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너희 죄를 용서하시니, 너희들도 마땅히 서로 용서하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만일 너희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지으면, 그에게 가서 재치와 인내심을 가지고 그의 결함을 지적해 주어라.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너와 그 형제 둘이서만 하도록 하라. 만일 그 형제가 네 말을 들으면, 네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네 형제가 네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방법대로 계속 실수를 행하면, 네가 다시 가되, 모두에게 친구인 둘 혹은 세 사람을 데리고 함께 가서 네 증언을 확인하는 증인으로 하고 그리고 너에게 죄를 저지르고 있는 형제를 네가 자비롭고도 공정하게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라. 만일 그가 형제들의 말도 거절하면, 회중(會衆)에게 그 모든 사실을 알려도 무방하고, 만일 그가 모든 형제들의 말도 거절하면, 그들이 현명한 생각에 따라 조치를 취하도록 하라; 자기 멋대로 행하는 그런 사람은 왕국 밖으로 쫓아내도록 하라. 그리고 한편, 너희가 마치 네 동료들을 심판하는 자리에 앉기라도 한 것처럼 행하거나, 죄를 용서하든지 아니면 기타 방법으로 마치 하늘 무리 감독자들의 특권을 빼앗는 듯한 행동은 결코 용납되지 않으나, 그러나 이 세상 왕국 안에서의 현세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일은 너희에게 맡겨져 있다. 영원한 생명에 관한 신성한 판결에 너희가 관여할 수는 없지만, 이 세상에서 그들이 형제신분의 현세적 복지에 관계하도록 행동하는 문제는 네가 결정해도 될 것이다. 또한 그러한 형제신분의 단련과 관련된 이 모든 문제들에 있어서, 너희가 땅에서 판결한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하늘에서 인지(認知)될 것이다. 비록 너희가 개별존재의 영원한 숙명을 결정할 수는 없을지라도, 그 집단의 행위에 관하여 너희가 규율을 제정할 수가 있는데, 왜냐하면 너희 중에 두 세 사람이 이 일들 중에 무엇이던지 의견이 일치되고 내게 구한 것이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과 어긋나지 않는 한 너희가 요청한 것이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 모든 말은 항상 그대로 이루어질 것인데, 왜냐하면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는 내가 그들 중에 함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