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대답하였다: “도마야, 도마야, 얼마나 더 오래 있어야 영적인 귀로 듣는 힘을 갖게 되겠느냐? 너는 이 왕국이 영적 왕국이라는 것과 나의 아버지 또한 영적 존재라는 것을 식별하지 못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늘의 영적 가족, 중심아버지가 무한하고 영원한 영이신, 그 가족에서의 영적 자녀로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납득하지 못하느냐? 나의 가르침을 그렇게 문자 그대로 물질적인 관련사들에 적용하지 않고, 신성한 관계들을 가르치는 예로 이 세상의 가족을 사용하는 것을 내게 허용하지 못하겠느냐? 너의 마음속에서는 왕국의 영적 실체들을 이 세대의 물질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제들과 분리시킬 수는 없겠느냐? 나는 영의 언어로 말하고 있는데, 내가 단지 설명하려는 목적으로 통상적이고 문자적 관계를 사용한다고 해서, 어찌하여 너희는 나의 의미를 육신의 언어 안에서 번역하려고 고집 하느냐? 나의 자녀들아, 내가 간청하겠는데, 영적 왕국의 가르침을 노예제도, 빈곤, 주택 관련사, 땅과 같은 옹졸한 관련사들이나 인간의 평등과 정의(正義)라는 물질적인 문제에 적용시키기를 그만 두기 바란다. 이러한 세속적인 문제들은 이 세상 사람들의 관심거리이며, 어떤 면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너희는 내가 나의 아버지를 대표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나를 대표하도록 소명을 받았다. 너희는 영적 왕국의 대사 곧 영적 아버지의 특별한 대표들이다. 이제는 내가 너희를 영적 왕국의 어른으로서 가르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내가 항상 너희를 단지 아이들로서 말해야 한단 말이냐? 너희가 영적 이해력에서 성장할 수는 결코 없는 것이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육신으로서 우리의 교제의 마지막 끝까지라도 너희를 사랑하며 너희와 함께 견디겠다. 그리고 그 언제라도 나의 영은 너희들 앞에서 그 모든 세상으로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