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회의가 있을 때, 예수는 용감하게 질문들을 했고, 매우 놀라운 방법으로 성전에서의 토론에 참여하였지만, 언제나 소년다운 태도로 겸손하게 토론에 임하였다. 때때로 그의 날카로운 질문은 유대의 율법을 가르치는 학식 있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 당황하게 하였지만, 그로부터 솔직한 공평성의 마음과 지식을 추구하려는 명백한 태도가 보였기 때문에, 성전에 있는 대부분의 선생들은 그를 잘 봐주고 싶어 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술 취한 한 이방인이 이방인의 구역 근처를 배회하다가 무의식적으로 신성한 곳으로 간주되는 성전 안의 금지된 구역으로 들어왔을 경우에 그를 사형에 처하는 것에 대한 공의(公義)에 대해 그가 의문을 제기하였을 때, 보다 편협한 선생들 중 하나가 이 소년의 간접적인 비난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인상을 찡그리고 그를 내려다보면서 몇 살이냐고 물었다. 예수는 “13세에서 4개월 조금 더 모자랍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제 아주 화가 난 그 선생이 다시 다음과 같이 물었다: “그렇다면, 너는 아직 율법의 아들이 될 자격이 없는데 어찌하여 여기 들어왔느냐?” 그런데 예수가 자신이 유월절 기간 중에 헌납이 받아들여졌으며, 나사렛 학교에서 그의 공부를 완결하였다고 설명을 하자, 선생들이 하나같이 조롱하며, “우리가 미리 알아보았어야 하는 건데 그랬군. 저 아이가 나사렛에서 왔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집회 영도자가, 나사렛에 있는 회당의 통치자들이 13세가 아닌 12세에 그를 합법적으로 졸업시켰다면, 예수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를 험담하던 몇몇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년은 성전 토론에서 학생의 자격으로 방해받지 않고 계속하여 참여해도 좋다는 공식적인 허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