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도 토요일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는 세상이 육신의 고통으로 가득 차있으며, 물질적인 어려움들로 넘쳐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자신이 병자나 고통 받는 자들에게 그렇게 많은 시간을 쓰고, 그래서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적 왕국을 설립하려는 자신의 사명은, 육체적 일에 대한 사명활동으로 방해될 수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종속되어지는 헌신으로 될 수밖에 없는 처지의 그 커다란 위험을 심사숙고하였다. 그 날 밤 동안 예수의 필사자 마음속에서는 이러한 생각들과 비슷한 다른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날이 새기 훨씬 이전인 일요일 새벽에 그가 즐겨 찾아가는 아버지와의 교제의 장소로 혼자서 가셨다. 그 날 이른 아침 예수의 기도의 주제는, 필사자의 고통 받는 현존 앞에서 자기에 향하는 그러한 호소 때문에, 자신의 인간적 동정심이, 신성한 자비와 합쳐지면서, 영적인 것이 소홀해지는 육체적 사명활동에 자신의 모든 시간들이 점령되지 않도록, 지혜와 판단력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는 병든 자들을 돌보는 일을 전부 소홀히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또한 영적 가르침과 종교적 훈련이라는 더욱 중요한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