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과 12월 내내, 예수와 24명은 데카폴리스에 있는 그리스 도시들에서 조용하게 일하였는데, 주로 스키토폴리스, 게라사, 아빌라, 가다라 등지에서 일하였다. 이것은 실제로 요한의 일과 조직을 넘겨받는 예비 과정의 마지막 기간이었다. 새로운 계시를 주는 사회적인 종교는, 구원을 모색하는 기존(旣存) 종교의 확립되어 있는 형식들 그리고 관례들과 타협하는 값을 치러야만 한다. 세례는, 예수의 추종자들이 세례자 요한의 추종자들, 사회화(社會化)한 종교적 집단으로서의 그들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서 치러야했던 값이었다. 요한의 추종자들은, 예수의 추종자들과 합치는데 있어서, 물세례를 빼고는 모든 것을 포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