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은 항의하였다, 아마돈은 아담과 이브와 뒤에 남아 철야를 보내는, 명예로운 수호자 책임을 맡았기에 자리에 없었다. 한편 반의 항의는 일축되었다. 반 역시 마찬가지로 너무 겸손하고, 너무나 티를 내지 않아, 그도 하느님 자신에 못지않다고 하며, 그게 아니면 어떻게 땅에서 그렇게 오래 살며, 아담의 도래를 위한 그러한 위대한 사건을 준비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을 들었다. 그리고 열광한 에덴-사람들이 찬미를 위하여 반을 붙잡아서 그를 데리고 언덕 위에 올라가려 하자, 반은 군중들 틈에서 벗어나서, 중도자(中途者)들에게 교통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 영도자를 황급히 아담에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