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순수한 혈통인 적색 인종 생존자들이 아시아를 떠났을 때, 그들 중에는 11개 부족만 남아있었으며, 7,000명이 약간 넘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들이 있었다. 이 부족들을 따라서, 혼혈 혈통의 소규모 집단들 세 개가 동행하였는데, 이들 중에서 가장 큰 집단은 오렌지색과 청색 종족이 혼합된 것이었다. 이들 세 집단은 적색 인종과 충분하게 형제우애관계를 이룬 적이 없었으며, 일찍이 남쪽으로 이동하여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로 들어갔고, 그들은 나중에 그곳에서, 황색 인종과 적색 인종이 혼합된 작은 집단과 합류하였다. 이 종족들은 서로 배우자 관계를 이루어 하나의 새로운 혼혈 종족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순수한 혈통의 적색 인종보다는 전쟁을 훨씬 싫어하는 종족이었다. 5,000년이 지나기 전에, 이 혼혈 종족은 3개의 집단으로 나뉘었으며,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그리고 남아메리카에 각각 별도의 문명을 형성하였다. 남아메리카의 부족은 아주 희미하게 아담의 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