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랜시아 책 - 제76편 : 두 번째 동산

(USGNY[CM]-KOR-000-1996-3)

유랜시아 책   

부 III: 유랜시아의 역사

제76편 : 두 번째 동산



제76편 : 두 번째 동산

76:0.1 (847.1) 아담이 첫 번째 동산을 놋족속에게 저항 없이 넘겨주기로 결정했을 때, 그와 그의 일행은 서쪽으로 갈 수 없었는데, 에덴족속에게는 해양 모험에 적합한 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북쪽으로 갈 수 없었는데; 북부 놋족속이 이미 에덴으로 진군해왔다. 그들은 남쪽으로 가기를 두려워했으며; 그 지역 언덕에는 호전적 부족들이 들끓었다. 유일하게 열린 길은 동쪽이었고, 그래서 그들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 사이의 당시에 살기 좋은 지역인 목초지를 향해 동쪽으로 떠났다. 그리고 뒤에 남은 사람 중 다수도 훗날 동쪽으로 와 그들의 새로운 골짜기 보금자리에서 아담족속과 합류했다.

76:0.2 (847.2) 가인산사는 둘 다 아담 이주민이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강들 사이의 목적지에 이르기 전에 태어났다. 산사의 어머니 라오타는 딸을 해산하다 죽었으며; 이브도 무척 산고(産苦)를 겪었지만 강한 체력 덕분에 살아남았다. 이브라오타의 아이인 산사를 자기 품에 받아들여 가인과 함께 길렀다. 산사는 큰 역량을 소유한 여인으로 성장했다. 그녀는 북방에 있는 청색인의 족장 사르간의 아내가 됐고, 그 당시의 청색인의 진보에 기여했다.

1. 에덴주민이 메소포타미아로 들어감

76:1.1 (847.3) 아담의 행렬이 유프라테스 강에 도달하기까지 거의 1년 걸렸다. 홍수가 났으므로 물줄기의 서쪽 평원에 천막을 치고 거의 6주간 남아 있었으며, 그 후에 두 번째 동산이 될 강들 사이에 있는 땅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76:1.2 (847.4) 두 번째 동산의 땅에 살던 사람들은 에덴 동산의 왕이며 대제사장인 그가 자기들에게 오고 있다는 말을 듣자, 서둘러 동쪽 산으로 도망갔다. 아담이 도착했을 때는, 그들이 원하는 모든 지역이 비어있었다. 그리고 여기 이 새로운 지역에서 아담과 그의 협조자들은 새 집들을 짓고 문화와 종교의 새 중심지를 건설하는 일에 헌신했다.

76:1.3 (847.5) 이 부지(敷地)는, 아마돈에 의해 제안됐던, 동산을 위해 가능한 지역들을 선택하도록 위임된 위원회의 원래 세 선정지 중 하나로 아담에게 알려져 있었다. 당시에 두 강 자체가 훌륭한 천연적 방어 역할을 했고, 두 번째 동산의 약간 북쪽에서는 유프라테스티그리스가 서로 가까이 근접했으므로 남쪽을 향한 지역을 보호하도록 그리고 강들 사이에 56마일에 달하는 방어벽이 건설되기만 하면 됐다.

76:1.4 (847.6) 에덴에 정착한 후 원시적 생활 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으며; 땅이 저주받았음은 완전히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였다. 자연은 다시 한 번 멋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제 아담족속은 개간되지 않은 토양에서 억척스럽게 살아야만 했고 필사자 실존에 자연이 주는 적대심과 모순에 직면한 삶의 현실에 대처해야 했다. 그들은, 첫 번째 동산은 자신을 위해 이미 부분적으로 준비돼 있었던 반면, 두 번째 동산은 자신의 손과 “얼굴에 땀이 흘러야” 이룩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2. 가인과 아벨

76:2.1 (848.1) 가인이 태어난 지 2년이 못돼 아벨이 태어났으며, 그는 두 번째 동산에서 아담이브 사이에 태어난 첫 번째 자식이었다. 아벨은 12살 됐을 때 목동이 되기로 선택했으며; 가인은 이미 농사짓기를 선택했었다.

76:2.2 (848.2) 그런데, 당시에는 획득한 물품 중에서 사제(司祭)에게 헌물로 바치는 관습이 있었다. 목동은 자신의 동물 떼 중에서, 농부는 들판의 열매 중에서 가져가곤 했으며; 이런 관습에 따라 가인아벨도 마찬가지로 주기적인 예물을 제사장들에게 바쳤다. 두 소년은 자기 직업이 더 좋다는 논쟁을 여러 번 벌였고, 아벨은 자신의 동물 제물이 선호되고 있음을 빨리 알아차렸다. 가인은 첫 번째 에덴의 전통으로 들판의 열매를 선호했다는 선례(先例)를 여러 번 강조했지만 별로 효과 없었다. 그러나 이 아벨은 그 말에 수긍하지 않으려 했고, 자신의 형이 당황할 때마다 조롱했다.

76:2.3 (848.3) 첫 번째 에덴 시절에 동물로 제물을 바치는 관습을 없애려고 아담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므로, 가인은 자신의 주장에 정당한 선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에덴에서 종교 생활을 조직하기는 무척 어려웠다. 아담은 건축, 국방, 농업 등의 일과 관련된 수많은 세부적 문제와 씨름하고 있었다. 영적으로 매우 침체됐으므로 아담은 첫 번째 동산에서 이런 분야에 종사했던 놋족속 출신 사람들에게 경배와 교육의 조직체를 일임했으며; 집례(集禮)하는 놋족속 사제들은 무척 짧은 기간에 아담-이전(以前) 시기의 기준과 통치체제로 돌아가고 있었다.

76:2.4 (848.4) 두 소년은 한 번도 서로 잘 지내지 못했으며, 제물에 관한 이 문제로 그들 사이에 증오의 싹이 자라났다. 아벨은 자신이 아담이브 둘 다의 아들임을 알았고, 가인에게 그가 아담의 자식이 아님을 상기시키곤 했다. 가인은, 나중에 청색인 및 적색인 그리고 안돈 혈통 원주민 혈통과 섞인 놋족속에 자기 아버지가 속했듯, 순수한 보라색 인종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인의 선천적 호전성(好戰性)과 함께, 그로 하여금 자기 동생을 계속-더 증오하게 만들었다.

76:2.5 (848.5) 소년들이 각각 18세와 20세가 됐을 때, 그들 사이에 있어 왔던 긴장은 결국 끝장을 보게 됐는데, 어느 날, 아벨이 자신의 호전적인 형을 무척 화나게 했을 때, 가인은 분노가 폭발해 그에게 달려들어 죽였다.

76:2.6 (848.6) 아벨의 행동을 관찰할 때 환경과 교육이 성품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 요인인지 확인시켜 준다. 아벨은 이상적 유전형질을 가졌고, 전통이 그의 모든 성품 밑바닥에 있었지만; 열악한 환경의 영향이 이 훌륭한 기질을 실질적으로 중화시켰다. 아벨은 특히 자신의 어린 시절 좋지 않은 환경에 크게 영향 받았다. 그가 25세나 30세까지 살았다면, 아마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을 것인데; 그의 훌륭한 유전형질이 그 때 결국 드러나게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환경이 비천한 유전자의 성품 결함을 극복하는데 실제적으로 큰 공헌을 할 수 없는 반면, 나쁜 환경은 뛰어난 유전형질을 매우 효과적으로 망칠 수 있으며, 적어도 생애 중 어린 시절에는 더 그렇다. 좋은 사회적 환경과 적절한 교육은 좋은 유전형질을 최대로 발휘시키기에 필수적인 토양과 상황이다.

76:2.7 (849.1) 아벨의 개들이 주인 없이 양떼를 몰고 돌아옴을 보고 아담이브는 그가 죽었음을 알아차렸다. 아담이브에게, 가인은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빨리 찾아온 대가(代價)였으며, 그들은 그가 스스로 동산을 떠나기로 결정하도록 조장했다.

76:2.8 (849.2)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인의 삶은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는데, 그는 그런 색다른 점에서 중도이탈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동역자들이 그에게 결코 불친절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해 그들이 무의식적으로 분개하고 있음을 그는 알았다. 그러나 가인은 어떤 부족 표시도 지니지 않았으므로 우연히 만나는 첫 이웃 부족원에게 죽임 당할 수 있음을 알았다. 공포와 약간의 후회가 그를 회개케 했다. 그 때까지 가인에게는 조율사가 내주한 적 없었으며, 그는 항상 가정의 규율에 도전적이었고 아버지의 종교를 경멸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자기 어머니 이브를 찾아가 영적 도움과 인도를 부탁했고, 그가 정직하게 신성한 도움을 구했을 때, 조율사가 그에게 내주하게 됐다. 그리고 내주하면서 밖을 내다보는 이 조율사가, 큰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아담의 부족과 가인을 동류가 되게 하는 탁월성을 갖는 명백한 장점을 그에게 부여했다.

76:2.9 (849.3) 그리하여 가인은 두 번째 에덴의 동쪽, 의 땅으로 떠났다. 그는 거기서 자기 아버지 쪽 사람 중 한 무리의 위대한 지도자가 됐고, 세라파타샤의 예언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데, 가인은 평생 놋족속아담족속 사이에 평화를 증진시켰기 때문이다. 가인은 자신의 먼 친척 레모나와 결혼해서 아들 에녹을 낳았는데, 엘람주민 놋족속의 족장이 됐다. 그리고 수백 년 동안 엘람주민아담족속 사이에 평화가 계속됐다.

3. 메소포타미아에서의 생활

76:3.1 (849.4) 두 번째 동산에서도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중도이탈의 결과들이 점점 더 나타나게 됐다. 아담이브에덴시아로 떠난 자기 아이들뿐 아니라 아름답고 고요한 자신의 이전(以前) 고향을 무척 그리워했다. 이 훌륭한 부부가 그 영역의 보통 육체 상태로 전락해 있음을 지켜보기란 참으로 딱한 일이었지만; 그들은 자신의 하락된 지위를 품위와 인내심으로 견뎠다.

76:3.2 (849.5) 아담은 자기 자녀와 동역자들에게 시민사회 경영, 교육 방법, 그리고 종교적 헌신에 대해 훈련시키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현명하게 보냈다. 이런 예지력이 없었다면 그가 죽은 뒤에 그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을 것이다. 실제로 그랬듯, 아담이 죽고 난 뒤에도 그의 민족의 직무 수행에 별로 달라짐 없었다. 그러나 아담이브가 죽기 훨씬 전에, 그들은 자기 자녀와 추종자들이 에덴에서의 영광스러웠던 나날을 점차 잊어 가고 있음을 인식했다. 그리고 그들의 추종자 대부분을 위해서는 그들이 에덴의 화려함을 잊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며; 그들은 비교적 불행한 환경에 대한 지나친 불만족을 체험하지 않게 된 것 같았다.

76:3.3 (849.6) 아담족속의 시민사회 통치자는 첫 번째 동산의 아들들로부터 세습적으로 유래됐다. 아담의 첫째 아들인 아담선(아담의 아들 아담)은 두 번째 에덴의 북쪽에서 보라색 인종의 2차적 중심지를 세웠다. 아담의 둘째 아들 이브선도 훌륭한 지도자이자 행정관이 됐으며; 그는 자기 아버지의 큰 협조자였다. 이브선아담만큼 오래 살지 못했으므로, 그의 맏아들 얀사드아담족속 부족들의 지도자로서 아담 후계자가 됐다.

76:3.4 (849.7) 종교적 통치자들 또는 사제계층은 에게서 시작됐는데, 그는 두 번째 동산에서 태어난 아담이브의 생존한 아들 중에서는 맏아들이었다. 그는 아담유란시아에 온지 129년째 해에 태어났다. 은 자기 아버지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영적 상태를 개선하는 작업에 몰두해 두 번째 동산에서 결성된 새 사제계층의 우두머리가 됐다. 그의 아들 에노스는 새로운 경배의 체계를 설립했고, 그의 손자 케난은 근방(近方)과 원방(遠方)에 있는 주위의 부족들을 위한 국외 선교 봉사를 시작했다.

76:3.5 (850.1) 셋족속 제사장들은 삼중적 업무를 맡았는데, 종교와 건강 그리고 교육이 포함됐다. 이 계층의 제사장들은 종교 예식을 집전하도록, 의사와 위생(衛生) 감독관의 역할로 봉사하도록, 그리고 동산의 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도록 훈련 받았다.

76:3.6 (850.2) 아담 이주민은 첫 번째 동산에서 수백 가지 식물과 곡물 씨앗과 뿌리들을 이 두 강 사이에 있는 땅으로 가져왔으며; 또한 그들은 다양한 짐승 떼와 모든 종류의 길들여진 동물 중 일부도 데려 왔다. 그들은 이것 때문에 주위에 있는 부족들을 능가하는 큰 이점(利點)을 갖게 됐다. 그들은 원래의 동산에 있었던 이전(以前)의 문화 혜택 중 많은 것을 누렸다.

76:3.7 (850.3) 첫 번째 동산을 떠날 때까지 아담과 그의 가족은 항상 과일, 곡류, 견과류 등에 의존해 살아 왔다. 그들은 메소포타미아로 가는 길에 처음으로 풀잎과 채소류를 먹었다. 육식(肉食)이 두 번째 동산에 일찍부터 소개됐지만, 아담이브는 자신의 정규 식사의 일부분으로 고기를 먹는 일이 결코 없었다. 뿐만 아니라 아담선이브선 그리고 첫 번째 동산에서 태어난 첫 번째 세대 아이들까지도 모두 육식을 하지 않았다.

76:3.8 (850.4) 아담족속은 문명적 성취와 지적 발달에서 주변의 민족들보다 대단히 뛰어났다. 그들은 세 번째 알파벳을 만들어냈고 다른 면에서는 근대적 예술, 과학, 문학 등의 선구자적인 기초를 많이 정립했다. 그들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 사이에 자리 잡은 이 땅에서 글쓰기, 금속가공, 도기 제조, 직조 등의 기술을 유지했고, 그 후 수 천 년 동안 그 보다 나은 것이 나오지 않을 정도의 건축 유형을 만들어냈다.

76:3.9 (850.5) 보라색 민족의 가정생활은 그들의 시대와 시기에 맞는 이상적인 것이었다. 아이들은 농업, 공예술, 그리고 동물 사육 등의 훈련 과정에 소속되거나, 아니면 자손으로서의 세 가지 의무인: 제사장과 치료자와 선생이 되는 교육을 받았다.

76:3.10 (850.6) 그리고 셋족속 제사장들을 생각할 때, 고상하고 고양된 정신을 지닌 위생과 종교 교사였고 동시에 진정한 교육자였던 그들을 후세의 부족이나 인접한 국가들에 존재했던 타락하고 상업적 사제계층과 혼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신격과 우주에 대한 그들의 종교적 개념은 성숙돼 있었고 대체로 정확했으며, 그들의 위생 설비도 그 시대로서는 탁월했고, 그들의 교육 방식은 그 후로 그것을 능가할 만한 것이 없었다.

4. 보라색 인종

76:4.1 (850.7) 아담이브유란시아에 출현한 9번째 인간 종족인 보라색 인종 사람들의 창시자였다. 아담과 그의 자손들은 파란 눈을 가졌으며, 보라색 사람들은 하얀 피부와 밝은 머리카락 색깔--노란 색, 붉은 색, 그리고 갈색--이 특징이었다.

76:4.2 (850.8) 이브는 출산하는데 고통을 겪지 않았으며; 뿐만 아니라 초창기 진화 인종들도 그랬다. 오직 진화 인종이 놋족속과 그리고 나중에는 아담족속과 합동함으로써 산출된 혼혈 인종들만 심한 출산의 고통을 겪었다.

76:4.3 (851.1) 아담이브는, 제루셈에 있는 자신의 형제들처럼, 이중적 영양 보충에 의해 에너지를 받았는데, 음식과 빛 둘 다에 의존해 살아갔고, 유란시아에는 계시되지 않은 어떤 초물질적 에너지에 의해 보충됐다. 그들의 유란시아 자손은 에너지 흡수와 빛 순환의 재능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지 못했다. 그들은 단 하나의 순환, 즉 혈액 자양물이라는 인간적 유형이었다. 그들은 비록 오래-살았지만 계획된 필사자였는데, 그럼에도 긴 수명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점점 인간 수준에 가까워졌다.

76:4.4 (851.2) 아담이브, 그리고 그들의 제1세대 자녀는 동물의 고기를 음식으로 삼지 않았다. 그들은 전적으로 나무의 실과만으로 살았다. 제1세대 이후로 아담의 모든 후손이 낙농식품을 먹기 시작했지만, 그들 중 다수는 육식하지 않는 관습을 계속 따랐다. 그들이 후에 결합한 남쪽 부족 중 다수도 역시 육식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이 채식 부족들 대부분은 동쪽으로 이주해갔고 인도의 사람들과 섞여 지금까지 남아있다.

76:4.5 (851.3) 아담이브의 신체적 및 영적 선견력 둘 다 오늘날 사람들의 그것보다 월등하게 뛰어났다. 그들의 특별한 감각들은 훨씬 민감했으며 그들은 중도자(中途者)들, 천사 무리들, 멜기세덱들, 그리고 타락한 캘리개스챠 왕자를 육안으로 볼 수 있었는데, 캘리개스챠는 자신의 고귀한 후임자와 협상하기 위해 여러 번 왔었다. 그들은 이 천상의 존재들을 볼 수 있는 역량을 중도이탈 후에도 100년 이상 유지했다. 이 특수 감각은 그들의 자녀에게는 그렇게 민감하게 나타나지 않게 됐고, 세대를 거듭하면서 점차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76:4.6 (851.4) 아담의 자녀에게는 대개 조율사가 내주(內住)했는데, 그것은 그들 모두 확실한 생존 자격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이 자손은 진화 자녀와는 달리 두려움에 쉽게 굴복 당하지 않았다. 오늘날 유란시아 인종들은 많은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있는데, 그것은 인종적 신체 향상을 위한 계획의 초기 실패에 따라 너희 조상이 아담의 생명 원형질을 거의 이어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76:4.7 (851.5) 물질적 아들들 및 그들의 자녀의 육체 세포는 행성에서 진화한 원주민 존재들의 그것보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훨씬 강했다. 토착 인종의 육체 세포는 질병을 유발시키는 그 영역의 미생물이나 극미생물 유기체와 같은 부류다. 이 사실은, 왜 유란시아 사람들이 많은 신체적 질환을 견디기 위해 그토록 과학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너희 인종들이 아담의 생명을 좀 더 많이 가졌더라면, 너희는 질병에 대해 훨씬 강하게 됐을 것이다.

76:4.8 (851.6) 아담유프라테스 지역에 두 번째 동산을 세우게 된 후, 자신이 죽은 뒤 이 세상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생명 원형질을 가능한 한 더 많이 남기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브가 인종 개량 12인 위원회 의장이 됐으며, 이 위원회는 아담이 죽기 전에 1,682명의 가장 뛰어난 유형의 유란시아 여인을 뽑았고, 이 여인들은 아담의 생명 원형질로 임신됐다. 그들의 자녀는 112명을 제외하고 모두 어른으로 성장했고, 이런 식으로 해서 세상은 1,570명의 탁월한 남자와 여자들이 더해지는 혜택을 입었다. 비록 이 후보 어머니들이 주위의 모든 부족들에서 뽑혔고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인종을 대표한다고 했지만, 다수는 놋족속 중 가장 뛰어난 종족들에서 뽑혔고, 그들은 강한 안드족속 인종의 초창기 기원(起源)을 이룩했다. 이 자녀들은 각자 자기 어머니의 부족 환경에서 태어나고 양육됐다.

5. 아담과 이브의 죽음

76:5.1 (851.7) 아담이브는 두 번째 에덴이 건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자신의 뉘우침이 받아들여졌고, 자신은 이 세상 필사자들의 죽음을 맛보도록 운명이 정해진 반면, 유란시아의 잠자는 생존자(生存者)의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확실히 주어지게 될 것이라는 통보(通報)를 정식으로 받았다. 그들은 멜기세덱들이 자신에게 그토록 감동적으로 선언한 부활과 명예회복에 대한 이 복음을 온전하게 믿었다. 그들의 범법은 판단 착오였으며, 의식적이고 고의적인 반역의 죄가 아니었다.

76:5.2 (852.1) 아담이브제루셈 시민 자격이었을 때는 사고 조율사를 소유하지 않았고, 유란시아의 첫 번째 동산에서 역할 하는 동안에도 사고 조율사는 그들 안에 내주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필사적 상태로 전락된 직후에 자신 안의 새로운 현존을 의식하게 됐으며, 그들은 인간 신분에서도 진지하게 뉘우치면 조율사가 내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깨닫게 됐다. 조율사의 내주에 대한 이 인식은 아담이브에게 남은 생애 동안 큰 기쁨이 됐으며; 그들은 사타니아물질적 아들로서는 실패했음을 알았지만, 우주의 상승하는 아들의 자격으로 낙원 경력이 아직 자신에게 열려있음 또한 알았다.

76:5.3 (852.2) 아담은 자신이 행성에 도착함과 동시에 일어났던 섭리시대적 부활에 관해 알았고 자신과 자신의 반려자는 아마 다음 아들신분 계층의 도래에 연관돼 다시 인격화될 것임을 믿었다. 그는 이 우주의 주권자 미가엘유란시아에 그렇게 빨리 도래하리라는 것은 알지 못했으며; 다음 번 아들로는 아보날 계층이 오게 되리라고 기대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언젠가 미가엘로부터 받은 유일한 개인적 메시지를 묵상하기는, 일부는 아담이브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들에게 항상 위안이 됐다. 이 메시지는 우정과 위로의 다른 표현들과 함께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대들의 중도이탈에 대한 배경을 충분히 고려했다. 나는 내 아버지 뜻에 항상 충성하려는 너희 심정의 열망을 기억하고 있으며, 내 영역의 하급(下級) 아들들이 그 전에 너희를 부르러 가지 않는다면, 내가 유란시아에 내려갈 때 너희가 필사적 수면 상태에서 깨날 것이다.”

76:5.4 (852.3) 그리고 이것은 아담이브에게 크나큰 신비였다. 그들은 이 메시지 속에 특별한 부활 가능성에 대한 약속이 숨겨져 있음을 납득할 수 있었고, 그런 가능성은 그들에게 크게 용기를 불러 일으켰지만, 미가엘유란시아에 직접 나타나는 날과 관련돼 일어날 부활의 때까지 자신이 휴식하게 될 것이라는 암시의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에덴의 부부는 하나님의 아들이 언젠가 올 것이라고 항상 선포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믿음을, 아니면 적어도 간절한 소망을 전달했는데, 자신의 큰 과오와 슬픔의 세계가 어쩌면 이 우주의 통치자 낙원 증여 아들로서 역할 하도록 선택될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사실로 이뤄지기에는 너무 굉장한 일처럼 보였지만, 아담은 다툼으로-분열된 유란시아가 결국 사타니아 체계에서 가장 운 좋은 세계, 즉 전체 네바돈의 가장 부러움을 사는 행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품었다.

76:5.5 (852.4) 아담은 530년을 살았으며; 수명을 다한 늙은 나이로 인해 죽었다. 단순히, 그의 육체적 기계장치가 낡아버린 것이었으며; 작동이 멈추는 과정이 그것의 수선 과정을 점진적으로 앞지르게 됐고, 필연적인 끝이 왔다. 이브는 약해진 심장으로 인해 아담보다 19년 전에 죽었다. 그들은 그 정착지의 성벽이 완성된 직후, 자신의 계획에 따라 세워졌던 신성한 예배 장소인 성전 중앙에, 함께 매장됐다. 그리고 이것이 신앙이 독실한 남자나 여자를 경배 장소의 마루 밑에 매장하는 풍습의 기원이 됐다.

76:5.6 (852.5) 멜기세덱들의 지도 아래, 유란시아의 초물질적 정부는 계속 유지됐지만, 진화 인종들과의 직접적인 육체 접촉은 단절돼 왔다. 먼 과거에 행성 왕자의 육체전환 참모들이 도착한 때부터, 아마돈 시대를 거치면서 아담이브가 도래하기까지, 우주 정부의 물리적 대표자들이 이 행성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45만년 넘는 오랜 기간에 걸쳐 계속돼 온 이 체제는, 아담의 중도이탈로 인해, 종말을 고하게 됐다. 영적인 구체들에서, 천사 협조자들은 사고 조율사들과 협력하면서 개인의 구원을 위해 둘 다 영웅적으로 계속 투쟁해 왔지만; 마키벤타 멜기세덱이 도래하기 전에는, 이 세상의 필사자들에게는 멀리-퍼져있는 세계의 복지를 위한 포괄적 계획이 공표되지 않았는데, 마키벤타아브라함 시대에 하나님의 아들의 능력, 인내심, 그리고 권위를 갖고 불운한 유란시아의 더 나은 향상과 영적 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기초(基礎)를 마련했다.

76:5.7 (853.1) 그러나 유란시아에 유독 불운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다른 한편으로 이 행성은 네바돈 지방우주에서 가장 운 좋은 행성이 됐다. 유란시아인은, 자기 선조의 실책들과 초창기에 왔던 자신의 세계 통치자들의 실수 때문에 행성이 그토록 혼란스런 절망 상태에 던져지고 악과 죄에 의해 한결 더 형편없이 된 바로 이런 어둠의 배경이 네바돈 미가엘의 마음을 움직이게 됐고 그리하여 그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스런 인격체를 드러내는 지역으로 이 세계를 선택했다면, 이 모든 것을 이득으로 계산해야 할 것이다. 얽힌 직무들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유란시아창조주 아들을 필요로 한 것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유란시아에서의 악과 죄가 창조주 아들로 하여금 낙원 아버지의 비길 데 없는 사랑과 자비와 인내를 드러내는데 좀 더 강하게 대조되는 배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6. 아담과 이브의 생존

76:6.1 (853.2) 아담이브는, 언젠가 죽음에서 깨어나 자신이 유란시아에서 보라색 인종들의 물질적 육체 속에서 자신의 사명을 맡기 이전에 자신에게 그토록 친숙했던 맨션 세계들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게 되리라는, 멜기세덱들이 자신에게 했던 약속에 대한 강한 신앙을 간직한 채, 필사적 휴식에 들어갔다.

76:6.2 (853.3) 그들은 그 영역의 필사자들이 겪는 무의식적 수면(睡眠)의 망각 상태 속에 오래 머물러 있지는 않았다. 아담의 경건한 매장이 행해진 이틀 후, 즉 그가 죽은 뒤 3일 째 되는 날, 라나훠지의 명령이, 에덴시아의 대리 지고자들에 의해 승인되고 미가엘을 대행하는 살빙톤합동 항존자의 찬성을 받아, 가브리엘의 손에 맡겨졌는데, 유란시아에서 아담의 중도이탈로부터의 현저한 생존자들에 대한 특별 출석점호를 지시했다. 그리고 유란시아 계열 중 26번에 해당하는, 이 특별 부활 명령에 따라, 아담이브는 첫 번째 동산을 체험한 그들의 1,316명의 동역자들과 함께 사타니아의 맨션 세계 중에 있는 부활실(復活室)들에서 다시 인격화되고 다시 모이게 됐다. 아담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 많은 다른 충성스런 혼이 이미 전환돼 있었는데, 그것은 잠자던 생존자와 자격 있는 살아있는 상승자들 양쪽에 대한 섭리시대적 판결에 의해 수반됐다.

76:6.3 (853.4) 아담이브제루셈에서 시민권을 획득할 때까지, 진보적 상승 세계들을 빠르게 통과했는데, 다시 한 번 자신의 원래 행성에서 거주민이 됐지만, 이번에는 우주 인격체 중 다른 계층의 일원으로 오게 됐다. 그들은 영구적 시민--하나님의 아들들--의 자격으로 제루셈을 떠났으며; 상승한 시민--사람의 아들들--이 돼 돌아왔다. 그들은 체계 수도(首都)에서 유란시아 봉사에 즉시 배속됐는데, 나중에는 유란시아의 현재 자문-통제 기관을 구성하는 24명의 조언자 가운데 회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76:6.4 (854.1) 이렇게 해서 유란시아 행성의 아담이브의 시련과 비극과 승리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는데, 그 승리는 적어도, 의도는 좋았지만 현혹된 물질적 아들에게는, 의심할 바 없이 종국에 가서, 자신의 세계와 반역으로-버림받고 악에-시달리던 거주민을 위한 자신의 궁극적인 개인적 승리였던 것이다.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아담이브는 인류의 문명 발달을 가속시켰고 생물학적 진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위대한 문명을 남겼지만, 그토록 진보된 문명은, 일찍 희석되고 종국에 아담의 유산마저 침수되고 마는 운명에 직면해서는 살아남기가 가능하지 않았다. 문명을 이룩하는 것은 민족이며; 문명이 민족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76:6.5 (852.1) [“동산의 음성” 스랍인 솔로니아에 의해 제시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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